하나님의 전이 도둑의 굴혈로 변했습니다
예수님이 유월절에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셔서 성전에 들어가셨습니다(요한복은 2:13-17). 그 광경을 보고 경악하셨습니다. 상인들이 하나님의 전을 장악해 버렸습니다! 그분은 기도의 집을 찾으며 오셨으나 종교적 상품의 판촉, 진열, 판매로 선점되어 버린 것을 발견하셨습니다. 종교 지도자들은 그들의 이익을 세고 있었습니다. 그 분주함이라니! 하나님의 사람들이 종교적 상품의 행상인들이 되어 자신의 상품을 판촉 하느라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전 도처에 양, 소, 비둘기, 사탕, 향과 종교적 목적을 위한 다른 상품들을 판촉하기 위해 상들이 놓여 있었습니다. 환전하는 손이 성전에서 가장 시끄러운 소리를 냈습니다. 하나님과 종교를 빙자하여 벌어들이는 돈이 말입니다.
어떤 혹독한 통증이 우리 주님의 연민에 찬 마음을 거룩한 분노로 끓게 만들었을까요? 그분의 극심한 고통은 온유한 그분의 영을 의분으로 격노케 하였습니다.
그 순간을 그려볼 수 있겠습니까? 손에 채찍을 들고 우리 주님은 성전 안으로 질풍처럼 들어가셔서 물건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상들을 둘러엎으시며 사방을 후려치기 시작하셨습니다. 그분은 판촉 하는 자들, 노점상들, 행상인들을 흩어버렸습니다.
“나가라!” 그분이 우레같이 외치셨습니다. “내 아버지 집에서 나가라! 너희는 기도하는 집을 상업용 시장으로 변질시켜 이 거룩한 곳을 더럽혔다!”
그것은 그의 전 사역을 통해 가장 고통스러운 경험 중 하나였으나 그분은 수수방관하며 자신의 아버지의 전이 종교적 도둑들의 굴혈로 변하는 것을 허용할 수 없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이런 면에서 그리스도의 고난에 기꺼이 참여하겠습니까? 다시 한 번 하나님의 전이 상인들에게 넘어간 것을 보시는 주님의 고통을 우리는 분담합니까? 복음이 무섭도록 상업화되는 것으로 인해 분개할 것입니까? 영적 행상 행위에 대한 그분의 격노를 느껴 그러한 모든 행동을 거두어들이겠습니까? 단지 돈을 벌어들이기 위해 기계적으로 상품을 만들어내는 사역들을 부인할 만큼 그분의 고통을 느낍니까?
하나님의 전을 흥행업자를 위한 극장이나 유흥장으로 변질시키는 자들에게 대항할 만큼 이 시점에서 그분의 고난을 분담할 수 있습니까? 예수님의 이름을 빙자하여 부당 이익을 얻는 자들로 인해 슬퍼할 수 있습니까? 돈에서 눈을 떼어 다시 십자가를 바라볼 수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