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의 초점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기도는 간혹 가장 이기적인 부분이기도 합니다. 생각해보면, 우리 기도의 대부분은 자신의 필요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우리의 중보기도의 두 가지 주요 주제는 우리 자신의 영적 성장 그리고 가족과 친구들의 필요에 따른 기도제목으로 이루어집니다.

가끔, 자신의 폭 좁은 걱정을 넘어 다른 사람을 위해 기도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 우리가 “당신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라고 말하고, 기도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니면, 한번 기도를 하고 쉽게 그들의 필요를 잊어버리지요.

최근 저는 제 기도생활을 말씀에 비추어 점검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제 자신의 옹졸함과 제한적인 기도에 대하여 깨닫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과 같이 저는 기도시간에 하나님을 찾고 믿음을 구하는데 많은 시간을 사용합니다. 저는 기도 중에 거룩함을 구하고, 더욱더 예수님 닮기 원하며, 영적 삶의 인도자가 되어달라고, 영감 있는 사역할 수 있도록 구합니다. 또한 저는 조용히 찬양하며 주의 임재 속에서 기쁨으로 새롭게 되는 하나님과의 교제를 누립니다.

또 저는 매일 가족을 위해 중보합니다. 나의 자녀들을 마귀의 궤계에서 보호해주시고, 아들들이 은혜의 강물에 심어진 상수리나무같이, 딸들이 하나님의 궁전에 빛이 나는 원석처럼 그리고 손주들이 예수님을 사랑하는 아이들로 자라도록 기도합니다. 또 위기에 처한 개개인과 우리가 지원하는 수많은 선교사님들과 그들의 사역을 위해 기도합니다.

당신은 이렇게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정말 칭찬 받을 만 하군요. 목사님께서 하나님께 집중으로 교제하며 그 모든 필요를 위하여 기도한다는 소리를 들으니 위로가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 말씀을 들여다보면, 기쁨이 있는 교제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물론 하나님과의 기쁨있는 교제가 영적 성장의 비결이고 이 땅에서 그보다 더 귀한 경험은 없습니다만 우리가 스스로의 의식고양과 필요를 위해서만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는다면 우리는 이기적인 것입니다. 우리 주변 모두의 심각하고 절박한 필요를 위한 기도를 단순히 못 본 척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주소서 하라 하시니라” (마태복음 9장 37-38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