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만과 성령의 음성
교만과 겸손을 명확히 구분해 보겠습니다.
겸손한 사람은 고개를 떨구고 나는 아무것도 아니야 라고 말하며 자신을 낮추어 생각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보다는, 모든 것에, 모든 상황에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이 겸손한 사람입니다. 그는 주님이 그를 인도하시고 힘을 주시고 북돋아주셔야만 한다는 것을 압니다 그리고 그것이 없으면 자신은 죽은 사람이라는 것을 압니다.
교만한 사람은, 그 반대로, 어느 정도 하나님을 사랑할지는 모르나 자기 방식대로 행동하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교만의 뿌리는 간단히 말해서 하나님으로부터의 독립입니다. 그래서 교만한 사람은 자신의 이론, 기술과 능력에 기초해서 결정을 내립니다. 그는 “하나님이 나에게 훌륭한 지성을 주셨고 내가 그것을 사용하기를 기대하십니다. 일상의 시시콜콜한 일까지 모두 그분께 인도해주시기를 구하는 것은 바보 같은 일이지요,” 라고 말합니다.
이러한 사람은 가르침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모든 것을 다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본인보다 높은 위치에 있거나 유명한 사람에게는 귀를 기울일지 모르겠으나 자기보다 열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말은 듣지 않습니다.
교만한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한마디도 받지 못합니다. 그에게는 의로운 판단을 내리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즉, 하나님의 마음을 이야기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그 안에 진리를 증언할 성령님이 계시기 않기 때문입니다. “어떤 길은 사람이 보기에 바르나 필경은 사망의 길이니라”(잠14:12)
교만은 독립이고 겸손은 의존입니다. 겸손한 크리스천은 하나님의 조언 없이는 움직이지 않고, 결정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성경은 의로운 사람의 발걸음은 주님이 명하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분은 독립적인 영의 발걸음에게는 명하실 수 없습니다. 결국, 하나님은 전적인 통제를 원하신다는 말입니다. 그분께 이것을 드리십시오.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였느니라”(약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