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쌍히 여기시는 예수님

지상에 계시던 때에 예수님 모습은 인생을 불쌍히 여기시는 하나님 마음의 화신입니다. 예수님이 사람들의 고통을 보시며 불쌍히여기셨다라고 한 대목을 종종 봅니다(마가복음 6장 34절, 8장 2절). 당시의 세상을 보면서 그러하셨던 예수님이라면 2천년이 지난 오늘 세상을 보시는 심정이 어떨까요?

세상 끝날 이전에 미리 개입하여 이 사악한 세상을 끝내버리지 않고 하나님이 꾹 참게 할 만한 것이 내가 믿기론 전적으로 불쌍히 여기는 하나님 마음입니다. 나는 그분이 어떤 해롭지 않은 영적인 존재로서 천상에 앉아서 이 세상에서 활개치며 돌아다니는 끔찍한 악령들을 그저 무심하게 바라만 보는 분이라고는 절대 믿지 않을 겁니다. 절대 아닙니다. 고통받는 자녀들을 보면 괴로워하며 불쌍해 하는 보통 아버지이십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여호와의 자비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예레미야애가 3장 22절). “그러나 주여 주는 긍휼히 여기시며 은혜를 베푸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자와 진실이 풍성하신 하나님이시오니”(시편 86편 15절).

정말 믿기 어려운 장면을 성경에서 봅니다. “큰 무리가 절뚝발이와 불구자와 소경과 벙어리와 기타 여럿을 데리고 와서 예수의 발앞에 두매 고쳐 주시니”(마태복음 15장 30절).

상상이 되십니까? 예수님 주변에 괴롬당하는 사람들이 즐비하게 앉거나 누워있는 광경이-앉아있을 힘조차 없어 쳐저있는 애들, 혹은 고통으로 신음하며, 고열에 시달리며, 귀신들려서, 도와달라 부르짖으며 모인 각종 병자들 천지인 광경.

예수님은 그들을 그냥 돌려보내지 않으셨습니다. 신유와 귀신을 쫒아내는 기적으로 벙어리가 말하며 앉음방이가 일어나 뛰고 소경이 눈을 뜨고 병자들에게서 아픈 것과 질병이 갑자기 떠나가고 괜찮아지는 일들이 일어납니다. 매번 이런 기적을 보일 때마다 모인 무리가 더 가까이 조여옵니다. 병든 자녀들을 서로 먼저 드리밀려고 하고 제자들은 질서를 잡으려고 애쓰는 광경이 눈에 선합니다.

이 사람들이 광야에 나온지 벌써 사흘이고 먹을 것이 없어 배가 고파 현기증이 날 지경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이 마태복음 15장 32절입니다. “..내가 무리를 불쌍히 여기노라 저희가 나와 함께 있은지 이미 사흘이매 먹을 것이 없도다 길에서 기진할까 하여 굶겨 보내지 못하겠노라.”

하나님은 세상을 불쌍히 여기는 자신의 마음에 우리도 모두 하나 되기를 원하십니다. 만약 당신도 그러하시다면 그분은 누군가의 필요를 당신의 문전에 배달하실 것입니다. 주님께 쓰임받기 위해 자신을 한번 드려보십시오. 그러면 그분은 기회의 문을 여실 것이고 당신은 긍휼로 가득찬 그분의 마음을 진실로 알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