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힘이 아님

과거 이스라엘백성이 그러했던 것처럼 오늘날 많은 크리스챤들도 손쉽게 인간의 것으로 육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보려합니다. 기독교 서점에 가보면 책꽂이에 꽂혀있는 수많은 소위 셀프헬프에 관한 책들이 좋은 예입니다. 수만권의 이런 책들이 우리의 육신을 개선하며, 달래며, 다루는 확실한 방법들을 소개합니다. 정말로 어디를 둘러보아도 우리의 필요를 메꿀 육적인 대안들은 넘쳐납니다. 교회들 역시 안수기도 한방에 우리의 모든 영적인 필요가 채워질 것처럼 기름부음의 부흥회라며 약속을 남발합니다. 부흥사들도 즉각 귀신을 쫒고, 즉각 치유가 임하고, 즉각 하나님의 말씀을 받는다며 자랑합니다.

그런데 진실은, 이스라엘이 일찌기 도전받았던 것처럼 어려운 환경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온전히 하나님만 의지하든지 아니면 육적인 해법을 선택하든지 둘중의 하나입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네 뜻대로 한번 해보아라. 네 안을 깊숙히 들여다보고 책도 읽으면서 연구하고 작전을 새우면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해보아라. 그 어느 것도 잠간의 승리조차 줄 수 없을 것이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면 할수록 더 분명해지는 것이 있습니다. 죄악을 벗어나기 위한 인간적인 모든 노력들은 결국 실패로 끝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육적인 노력을 포기하는 수밖에 없겠다고 확신이 들 때까지 계속 더 혹독한 시련을 통과하게 하십니다.

이스라엘이 인간적인 능력으로 힘센 대적들을 물리치려고 시도했을 때 하나님은 즉각 질타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그 손을 드시면 돕는 자도 넘어지며 도움을 받는 자도 엎드러져서 다 함께 멸망하리라”(이사야 31장 3절). 성경의 하나님은 분명한 말씀으로 선포합니다. 모든 승리는 오직 하나님께 달린 것이라고. 오직 그분만이 대적의 수중에서 우리를 구출할 수 있습니다.

당신이 경건한 심지와 견고한 도덕적 기반에다가 때묻지 않은 정신의 소유자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당신이 이땅에서는 가장 깨끗한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인간이 가진 어떤 재능이나 은사로도 마귀의 적수가 되지 못한다고 말씀합니다. 그래서 나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항상 실패하게 되어있습니다.

현재 견딜 수 없는 시련이 닥쳤다면 당신은 하나님이 스가랴선지자에게 하신 말씀을 배워야만 합니다.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으로 되지아니하고 오직 나의 신으로 되느니라”(스가랴 4장 6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