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우리의 공급자가 되십니다 by Carter Conlon

제가 본격적인 목회를 하기 위하여 다니던 직장을 사임할 시기를 기억합니다. 그때 저는 은퇴계획으로 은행에 적정한 금액의 돈을 저축하였습니다. 저는 사실, 이 목회와 사역이 뜻하는 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이 저축한 금액으로 다시 재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사역을 하는 어떤 친구 한 명이 제 사무실에 찾아와서는 말하였습니다. “목사님, 저 지금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습니다. 제 차의 엔진이 갑자기 망가졌고 저는 지금 돈이 한 푼도 없습니다. 저는 지금 교회에 갈 방법도 없는 상태입니다.”

저는 이 이야기를 들었을 때, 정말 어려움에 닥쳐 있구나 라는 것을 인지하였고, 그리고 제 통장에 그가 차를 살 수 있을 만한 금액의 돈이 있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갑자기 너무 너무 거룩해져서는 이렇게 말해버렸습니다. “아 그렇다면, 우리 기도해봅시다. 하나님께서는 수천 개의 목초지뿐 아니라 그 위의 소떼들도 모두 소유하신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필요를 공급해 주실 것입니다. 다윗도 이렇게 말하지 않았습니까.’내가 어려서부터 늙기까지 의인이 버림을 당하거나 그 자손이 걸식함을 보지 못하였도다’(시편 37:25).”

그가 제 책상 건너편에 앉았을 때, 우리는 함께 기도했습니다. 저는 그때에 제 입에 땅콩버터가 한 가득 들어있는 것처럼, 기도를 하는데 너무 힘이 들었습니다. 기도하는 동안 제 안에서는 이런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이 위선자! ‘누가 이 세상 재물을 가지고 형제의 궁핍함을 보고도 도와 줄 마음을 막으면 하나님의 사랑이 어찌 그 속에 거할까 보냐’(요한일서 3:17).” 저는 이러한 목소리를 기도하면서 좇아 내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그럴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결국엔 그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이 돈이 필요하면, 내 통장에 돈이 있습니다.”

결국에 저는 그에게 새 차를 사주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제 차의 엔진이 고장이 나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하나님께 이렇게 말했습니다. “주님, 저는 주께 순종하였습니다. 그 더 이상은 할 말이 없습니다.”

얼마 후, 시골에 있는 교회를 구입하여 리모델링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천장 페인팅을 돕고 있었을 때에 어떤 사람이 교회에 들어와 제게 말했습니다. “목사님, 긴급한 전화가 와있습니다!” 제가 전화를 받았을 때에, 전화건 사람은 제게 지역의 자동차 세일즈맨이라며 자신을 소개하였습니다. 그리고 제게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어떤 신사분께서 오늘 아침에 찾아와 당신을 위해 새 차를 구입하였습니다. 그냥 오셔서 서명하시기만 하면 됩니다!” 저는 그 신사가 누구인지 말해줄 수 있겠느냐고 물었지만, 세일즈맨은 그가 익명으로 남기를 원하였다고 얘기해 주었습니다.

여러분, 제가 지금 이 이야기를 나눈 이유는 여러분께서 어떤 친구를 위하여 차를 사준다면, 되로 새 차를 선물로 받을 것이라는 의미로 나눈 것이 아닙니다.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바로, 우리가 하나님의 방법으로 살면서, 내 눈앞에 놓여진 도움이 필요한 사람 또는 상황을 보았을 때 물러서지 않고 하나님께 순종하였을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공급자가 되신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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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약력: 카터 칸론(Carter Conlon) 목사님은 타임스퀘어교회(Times Square Church)의 창립 목사이신 데이빗 윌커슨(David Wilkerson) 목사님의 초청으로 1994년에 타임스퀘어교회의 부목사로 부임했으며, 그 후 2001년에는 담임목사로 임명되었습니다. 강인하며 열정적인 지도자로서, 그는 세계 전역에 걸쳐 월드챌린지(World Challenge) 에 의해 주최되는 Expect Church Leadership Conference의 주된 강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