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14일 화요일

기도하는 페이슨

“기도하는 페이슨”이라고 알려진 에드워드 페이슨 박사는 거의 200년 전 메인 주에 있는 포틀랜드라는 곳의 목사였습니다. 독립선언이 일어났던 불과 몇 년 후인 1806년에, 미국은 심각한 경제 공황으로 매우 절망적이었습니다. 그때는 아주 어두운 시기였고, 페이슨 박사는 그가 살고 있던 지역의 비참함을 생생히 기록했습니다. 그는 이렇게 썼습니다:

“비즈니스는 침체되었고 많은 사람이 실족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자가 직장을 잃고 매우 궁핍한 가운데 살고 있습니다. 저는 가여운 내 나라를 보며 떨고 있습니다. 제가 두려워하는 것은 우리 죄가 이러한 심판을 불러 내리는 데에 한 몫 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 교회에서 이제 막 믿게 되었던 훌륭한 젊은이 중 일부는 그들의 모든 것뿐만 아니라 그들의 집도 잃어버렸습니다. 그러나 이 참담한 상황에서도 기쁨과 평강을 유지하는 그들을 보는 제 마음은 매우 흡족합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들은 그들 삶의 동기를 잃어버렸습니다. 그들은 끊임없이 근심하며 좌절로 죽어가고 있습니다.”

페이슨 박사와 그의 신도들은 그들이 누렸던 모든 편리를 포기해야만 하는 고통을 겪어야 했습니다. 페이슨 박사 역시 이 어려운 때에 매우 궁핍하게 살았습니다. 그는 1807년 12월 28일에 그의 어머니에게 보내는 서신에 이렇게 썼습니다:

“상태는 더욱 악화되었어요. 이전에 부유했던 많은 상인이 지금은 빈곤 속에 살고 있답니다. 사업들은 날마다 망해가고 있어요. 빈곤함은 이미 극에 달했고, 아직도 많은 사람을 먹여야 하는 실정이에요. 부유한 환경에서 자랐던 자들도, 지금은 당장 먹을 식량을 얻기 위해 다른 사람들에게 의존하고 있어요.”

“아마 어머니께서는 저를 위해 안타까워하시며 ‘불쌍한 에드워드!’라고 한탄하고 계시겠죠. 그러나 지금이야말로 어머니께서 ‘부유한 에드워드’라고 외치며, 저를 위해 그 어느 때보다도 더 기뻐하셔야 할 때랍니다. 하나님을 찬양해요. 제 믿음은 이러한 난리 때문에 흔들릴 만큼 그렇게 부실한 기반에 서 있지 않아요. 하나님께서는 이 모든 환란 속에서도 저를 고요함과 평강으로 지켜 주시며, 심지어는 행복감까지 갖게 해 주세요. 제가 고통을 느끼지 않는다는 뜻은 아녜요. 저도 고통을 느끼고 있어요. 제 모든 세상적 희망은 박멸되었어요. 이러한 상황에서 고통을 느끼지 않는다는 것은 불가능할 거예요. 저는 제가 이전에, 이 세상은 믿을 수 없다는 것과 세상 향락은 순간적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줄 알았어요. 그러나 이 어려운 시간이 저로 하여금 세속적인 것들로부터 탈피하고 하나님의 것들을 추구하도록 가르쳤어요. 제가 기도하는 것은, 만일 하나님께서 저를 위해 어떤 세상적 축복을 마련해 놓고 계신다면, 대신 제게 그분의 은혜를 주시기를 바란다는 것입니다.”

에드워드 페이슨은 자신 삶의 경주를 달리려는 노력을 그쳤습니다. (히브리서 12:1 참조) 그가 자기 모든 소유를 기꺼이 떨쳐버릴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이 세상에 존재했지, 이 세상에 속한 것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나의 강한 능력은 약한 데서 완전해 지느니라, 하셨느니라. 그러므로 내가 오히려 크게 기뻐하며 나의 연약한 것들을 자랑하리니, 이것은 그리스도의 권능이 내 위에 머무르게 하려 함이라” (고린도후서 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