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월 6일 수요일

주님의 인자하신 사랑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야고보서 1:14). 우리 모두는 스스로의 욕정에 미혹되어 있습니다. 단 한 사람의 예외도 없이요!

그리고 야고보는 덧붙이기를: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야고보서 1:15). 그분은 여기서 죄가 탄생하는 과정을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 각자의 마음은 욕정의 근원이며 우리가 짖는 모든 죄는 그 근원으로부터 탄생합니다. 세상에 똑같이 생긴 두 아이가 없듯이 똑같은 죄도 없습니다. 각 사람은 자기 고유의 죄를 만들어 냅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많은 기독교인들은 자신의 숨겨진 죄에 대해 점점 무감각하게 되며, 롯이 그랬듯이 자신들의 죄에 대해 눈이 멀어지고, 그것을 가볍게 여기기 시작합니다.

저는 그리스도 지체 안에서 많이 발생하는 그러한 예들을 생각해 봅니다. 우리는 사람들에게 아부하며 좋은 직책을 탐내는 죄를 간과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영적 뿌리가 깊고 성경 지식이 풍부하며, 끊임없는 기도 생활을 한다는 등의 교만의 죄를 간과합니다. 우리는 스스로를 겸손하고 친절하며 가르칠 자격이 있는 사람으로 생각하지만 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어떠한 죄도 가볍게 여기지 않습니다. 저는 이것을 실전에서 배웠습니다. 오늘 제가 지난 50년 동안의 사역을 되돌아 보며, 교만의 죄에 속아왔었던 때를 생각하면 민망하기 짝이 없습니다.

제가 특별 사역자들이 모이는 집회에 특별 강사로 초청되었던 때를 기억합니다. 저는 그때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주님께서는 정말 엄청난 계시로 나를 축복하셨어. 난 이 집회에 참석한 그 어느 유명 목사들에게도 감명받지 않아. 하나님께서는 내가 태어났을 때부터 나를 기름부음 받은 강사로 구별하셨어.”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 저는 성령의 탐조등 밑에 비춰지게 되었고 제 교만은 적나라하게 드러났습니다. 만일 제가 이러한 교만을 없애기 위해 사도 바울의 권고를 붙들지 않았다면, 저는 절망에 빠져 버렸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제게 자비를 베푸셨고, 그때나 지금이나 저를 향한 그분의 자비와 오래 참으심에 감사 드립니다.

오늘, 제 마음은 이렇게 부르짖습니다. “ 주님, 저는 제 자신에 대해 항상 생각해왔던 그런 겸손하고 잘난 체하지 않는 성직자가 아닌걸 압니다. 저는 항상 자신만만하고 의기양양하며 의욕에 넘쳐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게 있는 모든 기름부음이 주님의 인자하신 사랑 덕분이라는걸 지금 깨달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