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 8일 목요일

아름다운 복

“주의 아름다운 복으로 그를 영접하시고 순금 관을 그의 머리에 씌우셨나이다”(시편 21:3).

다윗이 쓴 이 구절을 처음 읽으면 조금 혼돈이 됩니다. 여기서 “영접(prevent)”이라는 단어는 보통 축복이 아니라 방해에 관련되어 쓰이기 때문입니다. 현대적인 번역은 이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주께서 다윗에게 선한 축복을 방해하시고 저지하였습니다.”

성경적 의미로 “영접(prevent)”이라는 단어는 완전히 다름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그 의미는 “예상하고, 앞서 행하고, 예견하고 미리 수행하고 시일이 이르기 전에 빚을 갚는 것”을 뜻합니다. 더 나아가, 거의 대부분의 경우에서 어떤 즐거운 일에 대한 것을 시사합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이러한 기쁨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우리의 필요를 먼저 예상하시고 앞서 이루신다는 것을 설명하면서 잠깐 언급합니다. “그들이 부르기 전에 내가 응답하겠고 그들이 말을 마치기 전에 내가 들을 것이며” (이사야 65:24).

이 구절은 우릴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우리로 하여금 연상할 수 있도록 묘사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분명히 우리에게 복 주시고자 간절히 바라며 그의 자비하심과 선하심을 우리 삶에 드러내고 이루시기를 원하시며, 정말 우리가 우리의 소망과 필요를 구하기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우리가 구하기도 전에 은혜와 사랑으로 우리 안에 일하십니다. 바로 그것이 하나님께는 큰 기쁨이 됩니다.

바로 이것이 다윗이 시편 21편에 말하고자 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 제가 구하기도 전에 자애하심으로 복을 내게 넘치게 주십니다. 그리고 제가 구하려고 생각하기도 전에 먼저 권해주십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을 위하여 행하신 놀라운 영적인 일에 대하여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바로 다윗의 기도의 응답, 이겨낼 수 있는 힘, 대적을 물리친 승리 그리고 말할 수 없는 기쁨을 의미합니다. 다윗이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기도로 필요를 구하기도 전에 하나님께서 모두 이루어 주셨습니다. 한번은 다윗이 자신의 마음을 모두 하나님 앞에 내려놓았을 때 그는 하나님께서 이미 대적에 승리할 수 있는 자원을 준비해놓으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윗의 승리는 그가 전쟁터에 나가기도 전에 이미 확실한 것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