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25일 화요일

시험

그때 이스라엘 백성은 그야말로 속수무책이었습니다. 그들은 아버지였고 어머니였으며, 왕자였고 지도자들이었으나, 아무 데도 갈 곳이 없었습니다. 온갖 생필품을 실은 낙타도 없었습니다. 건과도, 건어물도, 빵도, 무화과도, 대추도, 건포도나 땅콩도 없었습니다. 물론 그들은 바로의 물품들이 휩쓸려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어마어마한 양의 음식을 실은 짐들이 홍해를 따라 떠내려갔습니다! 그들의 논리적 생각은 이러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이집트를 떠날 날과 시간을 정확히 알고 계셨을 거야. 모세가 하나님과 대화했는데, 왜 우리에게 여섯 달쯤 먹을 식량을 가져오라고 하지 않았을까? 하다못해 이집트 신들도 그들의 군사들을 이보다 더 잘 대우하지 않는가? 그런데 우리에게 이 모든 금, 은, 보석들을 왜 빌려오라고 했을까? 이것은 우리가 먹을 수 있는 식량이 아니야. 여기서는 이런 것들이 아무 가치도 없어!”

그곳에서는 풀잎 하나 보이지 않았을뿐더러, 사냥할 짐승도, 과실나무도, 물물교환할 이방인들도 없었습니다. 만일 그들이 이집트로 돌아가기를 원한다 하더라도, 홍해가 그들의 길을 가로막고 있었으므로 진퇴양난이었습니다! 설사 그들이 홍해를 돌아서 갈 수 있었다 해도, 그들이 당해야 했던 온갖 재앙으로 인해 분노로 가득한 이집트인들은, 그들의 모든 막대기와 돌로 이스라엘 백성의 귀환을 막았을 것입니다.

자, 이제 그들 앞에는 공허한 바람 소리만 들려오는 불길한 사막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아이들은 울고 있었고 여자들은 어찌할 줄 몰라 손만 비비고 있었습니다. 아버지들과 남편들은 모두 속수무책이었고 굴욕에 차 있었습니다. 그들은 모두 모세 주위로 몰려와 이렇게 불평했습니다. “너희가 이 광야로 우리를 데리고 나와, 이 전체 집회 무리를 굶주려 죽게 하는도다.” (출애굽기 16:3)

이것은 이스라엘에게 치욕이었고, 오늘날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일들이 우리의 본보기가 되었으니, 이것은 그들이 탐한 것 같이 우리가 악한 것들을 탐하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 그것들은 세상의 끝을 만난 우리를 훈계하기 위해 기록되었느니라.” (고린도전서 10:6, 11)

하나님은 비참한 굴욕의 장소로 이스라엘을 데려가셨던 것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의 시험은 그들이 강한 적군을 대적할 용기가 있느냐에 관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위해 싸워주실 것을 이미 서약하셨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그들에게 준비되지 않은 축복에 대한 시험이었는데, 그것은 좋은 집들, 술통에 가득한 포도주, 강물처럼 많은 우유, 풍부한 꿀, 밀과 가축—그리고 말할 나위 없이, 모든 종류의 영적 축복들이었습니다.

“그분께서 너를 낯추시며 주리게 하시고…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빵으로만 살지 아니하고 주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신명기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