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24일 목요일

더 위대한 만지심

엘리야와 엘리사는 “즐거움의 장소”라고 불리는 여리고로 향했습니다. 그러나 이 도시는 이제 초목도 목장도 과실도 없는 불모지였으며, 말라빠져서 전혀 생명이 없었습니다. 독물이 여리고의 물 근원을 오염시킨 이후로 그곳의 모든 생물은 메말라 있었습니다. 이 도시는 예수님께서 “네가 살아 있다는 이름은 가지고 있으나 죽었도다.” (요한계시록 3:1) 라고 말씀하셨던 교회, 즉 죽고 메마른 기독교를 상징합니다.

엘리야는 여리고에 선지자 학교를 설립해 놓았습니다. 그와 엘리사가 그 학교를 방문했을 때 어린 선지자 학도들이 엘리사에게 와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주께서 오늘 당신의 주인을 당신의 머리 위로 데려가실 줄을 아시나이까?” (열왕기하 2:5) 엘리사는 얼른 이렇게 대답하며 그들을 잠잠케 했습니다. “조용히 하라! 내가 이미 알고 있노라.”

이 학도들은 유다와 이스라엘로 보내져서, 그곳 사회에서 사역해야 할 세대였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들에게 무언가 결핍되어 있었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성령의 능력과 기름부음, 그리고 성령의 권능이었습니다. 바로 그 다음 날 이 학도들은 엘리사에게, 성령께서 어느 산이나 골짜기에 그를 떨어뜨렸을지도 모른다며 그들로 하여금 엘리야의 시신을 찾아보도록 보내달라고 간구했습니다. 그들은 성령의 뜻과 행하심에 대해 완전 무지했습니다. 그들은 증언하고 설교하며 기적에 대해 논할 수 있었으나, 하나님의 권능을 직접 체험해보지는 못했습니다.

엘리야가 이러한 제안을 했던 것 같습니다. “엘리사야, 너는 지금 다음 세대 사역자들을 보고 있다. 이곳에 머무르면서 이 사역자들에게 성령에 대해 가르치지 않겠느냐? 이 죽고 메마른 교회를 깨우칠 자가 바로 너란다.”

그러나 엘리사는 그가 만일 이 사역자들을 가르친다면 어떠한 일이 일어날지를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엘리야의 놀라운 사역에 현혹된 채, 그에 대한 빗발치는 질문으로 그를 끊임없이 괴롭힐 것입니다. “당신의 선생은 하루에 몇 시간씩 기도했습니까? 그가 무슨 방법을 사용했나요? 그는 무슨 교리를 가르쳤습니까?” 엘리사는 그들에게 과거의 일들을 설명해주기 위해 그의 온 시간을 소비하고 말 것입니다. 그리고 이 젊은 사역자들은 (성령의 능력과 권능 없이) 엘리야의 기적들을 재현할 수 있기를 바라며, 그들의 온 에너지를 엘리야와 똑같이 되기 위한 노력으로 소모할 것입니다.

오늘날의 교회는 그와 똑같은 함정에 빠져 있습니다. 우리는 하늘로부터 불이 내려오게 만드는 방법과 비결을 배우려는 노력으로 과거의 운동과 부흥을 연구합니다. 제가 기억할 수 있는 한, 교회는 옛 방식의 성령 부흥을 구하기 위해 부르짖어왔습니다. 그러나 이 모두는 하나님께서 과거에 행하셨던 일들을 재현해주시기를 보고자 하는 열망으로부터 나온 것입니다.

엘리사는 하나님으로부터 자기에게 임해야 할 특별한 기름 부음을 받기 전까지는 이 죽고 메마른 교회에서 단 한 사람도 변화시킬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는 엘리야의 위대한 업적에 의존할 수 없었습니다. 그는 엘리야에게 이렇게 말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지난날의 영적 거장들인 내 선조들의 믿음을 존중합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새로운 일을 행하기 원하신다는 것을 저는 압니다. 그리고 저는 이전에 있었던 그 무엇보다도 더 위대한 만지심을 받아야만 합니다.”